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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ay2010/07/15 23:03
이끼(2010)
:두려움
이 당신도 구할 겁니다


이끼를 개봉첫날 건대에서 봤다. 네이트로 <이끼개봉일에보기> 급만남작당 후 건대에서 봤다. 기대반 의심반으로 본 건 사실이지만 이건 프레임 사이사이에 강우석이란 글자를 심어놨는지 강우석 사진을 심어놨는지 보는 두시간 사십삼분 동안 강우석만 떠오르더라; 왠지 강우석이 아니었다면 제작될 수 없었던 영화같기도 하고. 아무튼 밤 10시 10분, 암전이 시작되고 이끼가 시작되었다.

그래도 강우석은 대중들을 잘 파악하는 감독같다. 그래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겠지만, 이번엔 좀 심하게 파악하지 않았나는 생각도 들었다. 너무 노말하게 만든게 아닌가 하는 소린데 원작이 있는 영화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상가능한 스릴러를 보는 건 좀 지루하잖아. 근데 신기하게 두시간 사십삼분이 무색할 정도로 시간은 내 예상보다 빨리 흘렀다. 또 좀 안타까웠던건 박해일은 이제까지 보여준 박해일의 연기 그대로였고, 정재영은 이제까지 보여준 정재영 연기 그대로였고, 유해진의 신들린 듯한 연기라더니 타짜의 고광렬에서 쫌 트라우마가 많은 시골청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, 내가 가장 좋았던 연기는 하성규역의 김준배! 이 아저씨 어딘가에서 여성스러운 남자 역할 했던거 같은데....아무튼 쩔던데 눈빛ㄷㄷㄷ그리고 유선도 맨날 비슷해 사연있는 여자..ㅋㅋㅋ그리고 유준상은 최근에 하하하를 봐서 그런지 하하하만 생각나더라.뭐 어쨌든 그래도 유준상은 귀엽더라. 박변호사:D

 이끼 원작은 보다말았지만 웹툰은 가볍고 오덕스러우며 B급정서가 가득 담겨있어야한다는 내 편견에 뒷통수를 치는 웹툰이 아닌가 싶다. 원작도 보고 영화도 본 애기들의 말에 따르면 출연자 중 누군가는 베트남전 참전으로 투라우마가 있었다는데, 시대의 사건 가운데 변해가는 사람들과 시대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 영화속에서 조금 더 다뤘었다면 정말 강우석 영화인생의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. 중간중간에 들어간 강우석 식 개그코드들이 볼 때는 웃었지만 보고나니까 뮤직뱅크 보고난 것 처럼 남는게 전혀없잖아ㅎㅎ 이장과 덕천이 유목형, 석만이, 성규가 '죄'라는 허울아래 선과 악이라는 경계에서 굳이 선과 악을 나눠 그 악이라고 규정된 부분을 씼어내려고 하는 강박에 시달려야하는 드라마에 조금 더 치중했다면 강우석도 이제 깐느박이나 봉감독같은 초청감독?의 대열에 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. 그래도, 이렇게 주절거려봐도,,, 간만에 본 강우석 영화는 재밌더라. 근데 다음엔 공공의적같은 영화 다시 좀 만들어 주세요. 투캅스는 난 잘 모르겠고 그래도 공공의 적이 최고였지 않나? 아무튼 두려움이 강우석도 구해줄거다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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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화염병 powder Flas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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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그래도 강우석은 대중들을 잘 파악하는 감독같다. 그래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겠지만, 이번엔 좀 심하게 파악하지 않았나는 생각도 들었다. 너무 노말하게 만든게 아닌가 하는 소린데 원작이 있는 영화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상가능한 스릴러를 보는 건 좀 지루하잖아. 근데 신기하게 두시간 사십삼분이 무색할 정도로 시간은 내 예상보다 빨리 흘렀다. 또 좀 안타까웠던건 박해일은 이제까지 보여준 박해일의 연기 그대로였고, 정재영은 이제까지 보여준 정재영 연기 그대로였고, 유해진의 신들린 듯한 연기라더니 타짜의 고광렬에서 쫌 트라우마가 많은 시골청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, 내가 가장 좋았던 연기는 하성규역의 김준배! 이 아저씨 어딘가에서 여성스러운 남자 역할 했던거 같은데....아무튼 쩔던데 눈빛ㄷㄷㄷ그리고 유선도 맨날 비슷해 사연있는 여자..ㅋㅋㅋ그리고 유준상은 최근에 하하하를 봐서 그런지 하하하만 생각나더라.뭐 어쨌든 그래도 유준상은 귀엽더라. 박변호사: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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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8. 쁘게 보내느라 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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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9. 그것은 멋진 영화인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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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0. ; 왠지 강우석이 아니었다면 제작될 수 없었던 영화같기도 하고. 아무튼 밤 10시 10분, 암전이 시작되고 이끼가 시작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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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2. 씨 어딘가에서 여성스러운 남자 역할 했던거 같은데....아무튼 쩔던데 눈빛ㄷㄷㄷ그리고 유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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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3. 나는 당신에게 동의 완전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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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8. 인글 주소를 복사하지 못했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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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9. 암전이 시작되고 이끼가 시작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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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0. 요즘 한국 영화를 시청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주제는 때로는 금기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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