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간만에 영화를 봤다。
헐리우드키드를 꿈꾸던 어린시절에는 참 지금봐도 이해안되는 것들만 보는 척?했는었는데 요즘엔 그냥 단순히 까라면 까는게 좋다. 은근히 알수없는 중의적 표현으로 가득차서 '집에 가는 길에 한번 잘 생각해봐~응?' 이나 '해석은 관객에게 맡깁니다.' 혹은 '토론하면 재미겠지응?' 이런거나 이젠 딱 지겹다.
간만에 본 이 영화는 타격감도 잘 살린 것 같고, 빠른 전개였지만 캐릭터도 잘살렸고 몰입도 잘됐다. 뭐 난 원래 학원물을 좋아하고 액션도 좋아해서 이런 학원+액션은 정말 맥을 못추지만ㅜ 야마다 타카유키는 정말 전차남만 생각했더니 크로우즈에선 이미지가 대박에었다. 요상태였다면 지하철에서 추태부렸던 아저씨 선로에 묶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;
원작이 만화라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야마다 타카유키가 인간볼링을 하는 장면이 도대체 왜 비싼CG를 써가며 넣었었는지 이해할 수없다. 여자들은 남자들은 도대체 이유없이 왜싸우는지 또 남이 싸우는 것을 왜 돈주며 두시간 동안 봐야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겠지만 수컷들은 서열을 가리는 것이 뭔가 구석기 시대 이전 까마득한 과거로 부터 내려온 본능이라고 할까..;
하지만 요즘, 성인이 된 남자는 손해보는 싸움은 절대 하지않는다. 어린애들의 무턱대고 가장 강한 자가 되고싶어하는 모습에서 손익을 따지는 나에겐 없는 순수함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고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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